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세계 최고의 암 센터 미국 MD앤더슨의 김의신 박사님이 출연했습니다. 김의신 박사님은 미국 의사들이 뽑은 최고의 의사에 11번이나 선정되었습니다. 전 세계 왕족과 재벌 총수들이 찾는 암 명의로도 유명합니다.
김의신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암에 대한 생각과 식단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의신 박사 프로필
출생 :
1941년 전북 군산
학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미국 워싱턴대학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대학원 박사
주요 경력 :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내과, 임상의학, 핵의학 전문의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WCU 교수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석좌교수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석학교수
MD 앤더슨 암센터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는 미국 국립 암 치료 프로그램에서 지정한 최초의 종합 암 치료 센터 중 하나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2천 명의 의사, 2만 명의 직원, 1990년 이후 미국 암 연구 병원 대회에서 1위를 연속 5년 차지한 종양학 분야 미국 최고의 병원입니다. 또한 MD 앤더슨 암센터는 세계 최대의 임상 시험 기지입니다. 따라서 환자는 다른 병원의 환자보다 몇 년 전에 최신 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암 원인은 스트레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을 묻자, 박사님은 "스트레스"라고 답하셨습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활성산소가 늘어납니다. 이는 유전자에 손상을 입혀 모든 병을 일으킵니다. 우리 몸에는 좋은 물질, 나쁜 물질, 암을 일으키는 물질, 암을 억제하는 물질이 다 있습니다. 이 물질들이 평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스트레스는 이를 깨뜨립니다.
장에는 200조 개의 좋은 균과 나쁜 균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산이 많이 생기고 그 산이 밑으로 내려가서 장 속 좋은 균을 죽인다고 설명하십니다. 균형이 깨지니까 나쁜 균이 장에서 빠져나와서 간이나 폐로 가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암 환자가 암으로 죽는 건 아주 드물다고 하십니다. 암보다는 폐렴이 더 많은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그 균이 다 장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김의신 박사님이 생각하는 암 전조 증상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암 발병 전조 증상을 묻자, 박사님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혀에서부터 그걸 느끼지만,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없다"고 설명하십니다.
"일반적으로 피곤하고,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걸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십니다. 또한 "평소 변을 볼 때 색과 상태로도 판단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상이 있을 시 병원에 가 진단을 받아야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십니다.
한국 암 환자 증가 이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한국의 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를 묻자, 박사님은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한 육류 섭취 증가"를 이유로 답하셨습니다.
한국은 대장암 발병률 1위라고 언급하시며 "원래 대장암이 아주 드문 암이었는데 지금은 잘 살게 되면서, 사람들이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붉은 육류에는 나쁜 기름이 많다. LDL 콜레스테롤이 쌓여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만성 염증은 암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십니다.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십니다. "불에 구우면 훨씬 맛있지만 발암 물질이 나옵니다. 나쁜 기름이 많은 힘줄을 떼고 먹거나 쪄서 먹으면 훨씬 좋다"고 설명하십니다.
김의신 박사님의 아침 식단
오전에는 주로 생선, 감자, 요구르트, 낫또, 두부, 달걀, 잡곡이 든 시리얼 등으로 식사를 하십니다. 굽지 않고 쪄서 드신다고 합니다.
건강의 기본 원리는 절제하는 것입니다. "단 암 환자들은 절대 체중이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자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병철 회장님과 일화 및 시사점
이병철 회장님이 서울대병원에서 간암으로 치료받을 때, "이 암만 고치면 전 재산의 반을 기증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얻어도 건강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마음가짐에 따라 초인간적인, 기적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 일을 즐기고 배짱이 좋은 사람들은 병도 잘 안 걸리고 만약 병에 걸려도 치료도 잘 된다"고 설명하십니다. "깡패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치료가 잘 되는 거다. 긍정적이고 단순한 마음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